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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보고서로 김제시 명예 훼손 유감"

이건식 시장 '사회의 질 지수 표절 해프닝' 지적

이건식 김제시장이 최근 국회입법조사처의 사회의 질(Social Qual ity) 지수 관련, 10일 김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입법조사처의 사회의 질(SQ) 지수가) 결국 흠결 있는 용역이며 표절된 보고서로 확인 돼 발주처인 국회입법조사처에서 용역계약을 해제하고 언론보도 중지를 공식적으로 요청함으로써 어처구니 없는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한주 지속적으로 언론에 보도된 지역사회 간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의 질(SQ) 지표개발 연구 용역 보고서(2013년 11월30일 발간)와 관련하여 본 용역의 발주처인 국회입법조사처에서는 SBS가 2011년 발주한 연구용역과 유사하여 지난 6일 학술연구용역 계약을 해제하고 용역비의 반환 등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보고서에 대한 언론보도 중지 요청을 함으로써 이번 사회의 질(SQ)지수 사건(?)은 결국 어처구니 없는 해프닝으로 끝났다”면서 “함량미달의 보고서 내용이 언론에 보도됨에 따라 김제의 명예가 왜곡되고 폄훼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입수한 보고서를 우리시에서 분석한 결과 유럽지역에서 사회의 질(SQ)을 측정하는 지표는 4개 영역 96개인데 반해 금번 국회입법조사처의 보고서는 19개 지표만을 사용했기 때문에 SQ지수를 측정하기에는 지표가 너무나 부족했으며, 적용된 지표 또한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많았다”면서 “내용적으로도 많은 문제점이 있는 보고서로, 특히 SBS에서 기 연구한 자료의 일부를 표절한 것으로 밝혀져 용역발주처인 국회입법조사처에서 용역계약 해제 및 용역비 환수, 보도중지 요청 등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이보고서는 더 이상 일고의 가치가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제의 연구용역보고서는 2013년 5월 국회입법조사처가 사회의 질(SQ)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여 지역사회 간 사회적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입법 및 정책방안을 제시하고자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한국사회과학자료원이 2013년 6월부터 11월까지 연구를 수행하여 발간했으며, 김제시는 전국 230개 시·군·구 가운데 226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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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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