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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K리그·亞챔스 정상 탈환"

창단 20주년 출정식

창단 20주년을 맞은 전북현대(단장 이철근)가 팬들과 함께 2014 출정식을 갖고 올해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다짐했다.

 

전북현대 선수단은 지난 22일 전북도청 대공연장에서 1000여명의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시즌 첫발을 내디뎠다. 김충호 전북 대표이사를 비롯해 최강희 감독과 코칭스태프, 주장 이동국 선수와 이적생 김남일 등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김충호 대표이사는 “목표는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최강희 감독이 지난 2011년 이후 3년 만에 동계훈련을 이끌었다. 목표달성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클럽 하우스도 완공돼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올해는 팬들의 기대에 확실하게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최강희 감독은 “많은 팬들이 와주신데 대해 정말 감사드린다. 제가 2년 동안 자리를 비우면서 구단과 팬, 선수들이 너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에 다시 왔지만 시간도 부족했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팬들께 제대로 보답을 못했다”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운동장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기대를 많이 해주셔도 될 것 같다. 창단 20주년이다. 2년 무관의 한을 씻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2년 연속 주장 완장을 찬 이동국선수도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우승이 가장 욕심이 난다. 열심히 훈련한 만큼 2개 타이틀을 모두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경기당 1골을 넣고 싶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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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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