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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미세먼지 '전국 최악'

전주 등 3개 시 최고치 / 도, 어제 주의보 발령 / "노약자 외출 자제를"

▲ 전북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최고치를 기록한 25일 전주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안봉주기자 bjahn@

25일 전북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1일부터 한반도를 덮기 시작한 중국발 미세먼지는 26일 내리는 비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늘을 뿌옇게 덮은 미세먼지는 중국에서부터 서해를 넘어 계속 한반도로 유입되고 있으며, 한반도를 빠져나가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갈수록 미세먼지가 짙어지고 있다.

 

25일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주시와 군산시, 익산시 등 3개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 농도가 200㎍/㎥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되며 전주시 등 3개 지역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201~229㎍/㎥가 지속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북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19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중국에서 들어온 스모그 등으로 그동안 축적된 오염물질이 국내 대기정체로 인해 해소되지 못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전북 전 지역에 5mm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잠시 소강상태가 예상되지만 워낙 소량이며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미세먼지의 고통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대 관계자는 “26일 전북지역에 내리는 비는 대부분 밤 사이 그칠 것으로 보이며, 국내 대기정체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비의 양이 적을 때는 미세먼지가 충분히 쓸려나가지 않을 수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농도 짙은 미세먼지가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북도는 미세먼지 주의보와 관련해, 지켜야할 안내사항을 전달했다.

 

도 관계자는 “미세먼지는 피부 흡착력이 강하다”며 “외출 후 귀가해서는 바로 씻고, 특히 외부에 가장 많이 노출된 손은 전용 향균 세정제를 이용해 평소보다 더 꼼꼼히 씻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노약자 및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는 당분간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세먼지는 몸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에 직접 들어갈 수 있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유해화학물질이나 박테리아와 같은 것들이 섞여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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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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