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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연구〉 창간 20년…우리시대 문학 재조명

통권 80호 발간 기념행사, 신인문학상 등 시상

▲ 계간 <문예연구> 창간 20주년 기념 행사가 지난 15일 전주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 가운데 신인문학상과 문예연구작가상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계간 〈문예연구〉 창간 20주년 기념 행사가 지난 15일 전주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렸다. 1993년 11월 창간호를 낸 〈문예연구〉는 3월 봄 호까지 통권 80호를 발행한 종합문예지.

 

시, 소설, 시평, 소설평, 서평, 영화평, 미술평, 수필 등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는 종합문예지로서의 전통을 이어온 〈문예연구〉는 특히 기획특집으로 문인들에 대한 조명과 우리시대의 문학적 이슈나 논쟁을 집중조명하여 전문 문학연구지로서 차별화된 기획을 시도했다. 염상섭 이문열 조정래 박경리 이청준 박완서 공지영 최인훈 오정희 송기숙 송하춘 백석 이상 김영랑 오규원 신동엽 박재삼 이용악 등의 국내 작가와 톨스토이 오스카와일드 도스토예프스키 등의 외국 작가의 문학세계를 ‘작가 시리즈’에 담았다.

 

또 한국사의 분수령이 되었던 역사적 사건 속에서 문학이 차지하는 역할에 관해 대형 특집과, 디지털 시대를 맞아 영상매체가 출판문화를 잠식하는 문학의 위기를 맞아 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또 사회적 담론이 필요한 현안을 문학과 접목시켜 마련한 특집 ‘한국사회와 다문화’‘문학과 문화컨텐츠’ ‘노인문학’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같이 지역문학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다양한 기획특집과 우수한 필진의 작품 발표로 한국문학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제정한 우수잡지에 4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문예연구는 또 문예연구 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한 작가들이 창작의 지평을 확대하고자 1998년 한국문예연구문학회(회장 임희종)를 창립, 동인지 〈텃밧〉 16집까지 발간했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강남주(소설부문)·서철원(소설부문) 김상미(시부문) 유미숙(시부문) 황점숙(시부문) 씨가 〈문예연구〉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전안 시인과 한호철 수필가는 제1회 문예연구작가상을 수상했다.〈문예연구〉는 서정환 신아출판사 대표가 발행인이며, 강연호 시인(원광대 교수)가 주간을 맡고 있다. 정 양 시인 전정구 전북대 교수,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교수, 공종구 군산대 교수, 문학평론가 최명표 씨가 편집위원으로, 이종호 시인이 편집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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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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