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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은 '디딤돌 대출'로

가정을 꾸리게 되면 누구나 꿈꾸는 것이 내 집 마련이다. 이에 정부는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정책금융을 하나로 통합한 ‘내 집 마련 디딤돌대출’을 출시했다.

 

대출 기준은 크게 완화했고 지원 규모는 확대되어 올해에만 약 12만호에 11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무주택 서민이 그동안 집 없는 설움에서 벗어나 내 집 마련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대출 명칭을 디딤돌대출로 정했다고 한다.

 

디딤돌대출은 정부의 이자 지원으로 대출금리 최저 2.8%까지 가능하고 1억 원을 대출받으면 한 달 이자가 약 23만원으로 국내에서는 최저 수준이다. 더구나 다자녀의 경우 대출금리가 최저 2.3%까지 내려간다.

 

자격 요건은 가구 연소득 6000만원 이하로 대상 주택의 크기는 전용면적 85㎡이하다. 정부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경우 소득 요건이나 금리 조건을 조금 더 완화해 주고 있다.

 

디딤돌대출은 주택금융공사와 국민주택기금 취급 은행을 통해 받을 수 있고 어디에서 받든지 대출 금액과 조건은 동일하다. 다만 주택금융공사를 이용할 경우 시간 절약과 간소한 서류 절차, 자유로운 은행 선택 등의 장점이 있다. 이는 공사가 인터넷 기반의 고객 업무 시스템을 보유하고 정부의 각종 행정 정보망 및 모든 금융기관과 시스템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얼마 전 금융당국이 우리나라 성인을 대상으로 금융 이해력을 측정한 결과 학력 수준에 비해 너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정부가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유용한 금융 제도인 디딤돌대출을 모르고 높은 금리의 대출을 선택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이번 기회에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정부가 일부 이자를 지원해 주는 디딤돌 대출을 활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

 

주택금융공사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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