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성공 자신…현재 4곳 입주협약뿐
남원시 노암 제3농공단지의 분양과 관련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남원시는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노암 제3농공단지가 연내에 완공되는 만큼 업체들의 입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노암 제3농공단지는 동서간 고속국도 관통으로 서울에서 2시간40분 내 진입이 가능하며, 40분 거리에 광양항만이 소재하고 있어 내륙 및 항만물류 이용이 편리한 이점을 갖고 있다. 분양가격도 ㎡당 7만5020원으로 최근 분양중인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면서 “친환경 화장품, 전자제품, 식료품, 음료, 금속가공 제조업 등 환경 친화적 유망 기업에 분양할 예정이다. 노암제3농공단지의 분양이 완료되면 500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800억원의 소득창출이 기대된다”고 19일 밝혔다.
하지만 남원시의 이 같은 기대감을 현재로서는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분위기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노암 제3농공단지의 분양공고가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화장품 관련 4개업체와 체결한 분양입주 협약이 성과의 전부인 상태다.
이에대해 남원시는 단지의 연내 완공으로 성공적인 분양을 자신했다.
시 관계자는 “노암제3농공단지의 공사가 다소 지연되면서, 완공 시기문제로 업체들이 머뭇거렸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연내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올해 안에 입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총사업비 286억원으로 2011년 11월에 착공한 노암 제3농공단지는 32만3000㎡에 18블럭으로 구성돼 있고, 25개 정도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다. 남원시는 연내 단지 완공을 위해 올해 110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60억원 가량의 예산은 세워져 있고, 나머지 50억원은 기채(빚)를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