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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전북스키협회

'동계체전 부정선수 사건' 대한체육회, 중징계 의결 / 現 집행부 연루 해산 전망

속보=제95회 동계체육대회 알파인스키 종목에서 부정선수가 발각돼 망신살이 뻗쳤던 전북스키협회(3월 4일 15면)가 대한체육회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전북도체육회도 대한체육회의 (징계)문서가 접수되면 조만간 법제상벌위원회를 열어 2차 징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전북스키협회에 심각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도체육회 안팎에서는 대한체육회가 전북스키협회 임원들에 대해 형사고발과 임원취임제한 등 강력한 조치를 내린 점에 비춰볼 때 현 집행부의 해산과 새 집행부 구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0일 제2차 대한스키협회 관리위원회(위원장 김지용)를 열어 동계체전 부정선수 참가와 관련, 전북 4건을 포함해 모두 12건을 징계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북스키협회 최모 전무이사는 부정선수에게 대회참가를 지시함으로써 경기장 질서를 문란케하고 정당한 업무를 방해하는 한편 동계체전 사상 초유의 사태로 물의를 야기했다는 등의 이유로 협회 임원의 자리에서 영구 제명되고 형사고발을 당했다. 최씨는 앞으로도 선수나 지도자, 심판 등으로 등록하거나 취임할 수 없다.

 

전무이사의 지시에 따라 부정선수로 대회에 참가한 마모씨는 경기장 질서 문란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과 함께 임원취임 제한 등의 징계를 받았다. 마씨도 앞으로 선수나 지도자, 심판 등의 활동을 할 수 없다.

 

또 선수로 등록한 뒤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않아 부정선수 개입의 빌미를 준 전북스키협회 부회장 김모씨는 전국체전 규정에 따라 차기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관리책임을 물어 전북스키협회를 기관 경고하고 차기 남자일반부 슈퍼대회전 참가를 금지시키는 한편,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후 징계수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체육계의 자정노력과 개혁이 강도높게 요구되는 시점에서 이같은 불미스런 일이 터졌다”며 “법제상벌위원회를 열어봐야 알겠지만 부회장과 전무이사, 주무 등이 연루됐다는 점에서 현 집행부가 앞으로 제 기능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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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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