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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1호 작은목욕탕 '안착'

운봉읍 이용객 늘어나 개장 일수 늘리기도 / 막대한 운영비로 애물단지 전락 우려 씻어

남원시의 제1호 작은목욕탕이 ‘막대한 운영비로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벗겨냈다.

 

26일 남원 운봉읍에 따르면 지난해 10월7일에 개장한 운봉읍 사랑애(愛) 작은목욕탕이 5개월여 동안 성황리에 운영됐다.

 

지난 1월 이후부터는 1일평균 남자 71명, 여자 112명이 찾는 등 이용객 증가에 따른 목욕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목욕탕 개장 일수도 ‘주4일에서 주5일’로 하루 더 늘어났다.

 

1월중 전기와 수도 등 목욕탕 유지에 필요한 경비는 217만원, 입장료 수입은 244만원으로 각각 집계되는 등 5개월여 동안의 운영비는 자체적으로 감당할 정도다.

 

현재로서는 운봉 작은목욕탕 개장 후 실적이 무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운봉읍 관계자는 “목욕 대기시간이 길어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고,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3월부터 여자 목욕일을 하루 더 늘려 주5일로 목욕탕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1일 최대 이용객이 162명으로 나타날 정도로, 작은목욕탕은 없어서는 안될 운봉읍 최고의 주민편의시설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남원시 관계자도 “1일 기준 60명 이상 이용객이 들어와야 작은목욕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운봉 작은목욕탕은 현재까지 무난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은목욕탕에 대한 지역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운봉서울한의원(원장 조형진)이 어르신들의 혈액순환을 돕고자 한약재로 만든 입욕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남·여 격일제로 운영중인 운봉 작은목욕탕의 경우 수·금요일에는 남자가, 월·화·목요일에는 여자가 이용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은 1000원, 65세 이상 노인과 미취학아동은 1500원, 일반인은 2000원으로 입장료가 정해져 있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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