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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섬진강, 두바퀴로 달리고 싶은데…"

남원 대강초등학교 학생들 / 자전거길서 200m 내 위치 / 체험학습용 25대 지원 호소

▲ 섬진강 자전거길에서 불과 200m 떨어진 남원대강초등학교 학생들이 체험학습용 자전거 지원을 애타게 호소하고 있다.
굽이굽이 흐르는 물길을 따라 펼쳐진 섬진강 600리 자전거길. 남원 대강초등학교(교장 강미애)는 이 섬진강 자전거길에서 불과 200미터 내에 위치해 있는 아담한 시골학교다.

 

하지만 섬진강 자전거길이 이 학교에 새로운 고민거리로 떠오르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45명이 재학중인 이 학교에 자전거가 없어, 두바퀴로 함께하는 현장교육이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아이들은 멋진 자전거길을 옆에 두고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는 형편이며, 재정이 넉넉치않은 학교는 현장교육을 위한 자전거 구입은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다.

 

학교측에서는 필요할 때 자전거를 빌리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이 마저도 여의치가 않다.

 

이에 학교는 저학년용 10대와 고학년용 15대 등 총 25대의 체험교육용 자전거의 지원을 지역사회에 호소하고 나섰다.

 

섬진강을 투어하며 체력을 증진하고, 생태학습을 실시하고, 우리동네를 탐험하며 바로 알고,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등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자전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강미애(50) 교장은 “섬진강 바로 옆에서 자전거 생태현장학습을 실시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아름다운 섬진강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임실, 순창, 남원, 곡성, 구례, 하동을 거쳐 광양에서 바다와 만나는 섬진강 600리 자전거길(임실 섬진강댐∼광양 배알도 해수욕장)은 시인의강, 노을의강, 별의강, 소리의강, 하늘의강 등 5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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