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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새만금국제마라톤, 에티오피아 아보예 우승

해외 선수 등 1만 992명 '힘찬 레이스' / 국내 남자부 노시완, 여자부 안별 '1위'

   
▲ 2014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가 13일 오전 선수와 동호인 1만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산 시내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에티오피아의 웨르쿠네 세윰 아보예 선수가 엘리트 부문에서 2시간 12분 53초의 기록으로 우승하고 있다. 사진제공=군산시
 

‘2014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2분53초를 기록한 웨르쿠네 세윰 아보예(30·에티오피아) 선수가 우승하며 2만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봄비가 촉촉이 내린 13일 군산시 일원에서 군산시와 대한육상경기연맹 주최로 ‘2014 인천아시아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는 외국 초청선수 21명(7개국)과 국내 엘리트 선수 150명, 마스터즈 1100명, 10㎞ 1921명, 5㎞ 7800명 등 1만992명이 참가해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국제공인마라톤대회로 성장한 이번 대회는 수송동과 원도심 등 시가지를 거쳐 금강철새조망대를 끼고 금강변을 달린 후 월명종합경기장으로 돌아오는 42.195㎞ 코스에서 펼쳐졌다.

 

아보예 선수는 8㎞ 지점부터 케냐 선수 2명이 선두로 치고 나가자 30㎞지점까지 2위 그룹을 형성하며 페이스를 조절했다.

 

31㎞지점에 이르자 아보예 선수는 레마 펠리사 데베라(29·에티오피아), 키터 아브라함 키프키에니(31·케냐), 키플라캇 이삭 키무타이(29·케냐) 선수와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35㎞부터 키프키에니 선수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선 아보예 선수는 36.7㎞ 지점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오기 시작해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키터 아브라함 키프키에니(2시간13분17초), 3위는 레마 펠리사 데베라(2시간14분52초)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노시완(22·건국대) 선수는 2시간15분15초로 4위를 차지하며 국내 남자부 1위를 차지했으며, 전진구(21·국민체육진흥공단) 선수와 이동규(21·건국대) 선수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국내 여자부에서는 안별(24·강릉시청) 선수가 2시간37분08초로 1위를 차지했으며, 노현진(25·광주광역시청), 이수민(22·강릉시청) 선수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마스터즈 부문에서는 남자 청년부 이흥국(2시간32분56초), 장년부 유진홍(2시간37분12초), 여자 일반부 이정숙(2시간54분58초) 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10㎞ 부문은 남자 이재식(33·전주), 여자 황순옥(41·안산) 씨가 각각 우승했으며, 5㎞에서는 남자 김선호(40·익산), 여자 박미연(47·천안) 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공식승인을 받아 올해 3회째 국제대회로 치러졌으며 10㎞와 5㎞ 코스에 동호인들과 가족·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 1위 아보예 "꾸준한 연습으로 더 좋은 성적 내겠다"

 

‘2014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웨르쿠네 세윰 아보예(30·에티오피아) 선수.

 

아보예 선수는 “이번 대회를 위해 두달 전 한국에 들어와 연습했다”며 “비가 내렸지만, 뛰기 좋은 코스였고 날씨도 좋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케냐 선수들의 거센 견제 속에서도 우승을 일궈낸 아보예 선수는 “비가 내리면서 25㎞ 지점까지는 몸이 풀리지 않았었다”며 “25㎞ 이후 웜업이 돼 페이스를 찾았고 37㎞부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현직 경찰관인 그는 “에티오피아에서 경찰관은 충분히 훈련할 수 있는 조건이다”며 “꾸준한 연습을 통해 더 좋은 기록에 도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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