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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농기계 임대사업 '명암'

5년전 1208회서 지난해 5144회로 크게 늘어 / 영농철 기종 부족, 세차·부품 조달 등 어려움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다양한 문제점이 뒤따르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08년 11월28일에 시작된 이 사업은 2009년에 1208회 임대에서 지난해 ‘5144회 임대 건수’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다.

 

농기계 보유 대수는 시작당시 108대(44종)에서 2014년 4월 현재 433대(68종)로 크게 늘었다.

 

본점에서 시작된 임대사업장도 인월(고랭지권)과 금지(평야지권)로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하루평균 임대 건수는 14회로, 가장 많은 임대 농기계는 전체의 17%를 차지하는 콩탈곡기와 콩정선기로 나타났다.

 

농기계 임대사업이 이처럼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농기계를 빌려 쓸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5년여 동안의 사업추진 과정에서 몇가지 문제점이 파악됐다.

 

영농철에 많이 사용하는 농기계가 부족해 제때 사용이 어렵다는 점, 농민들이 농기계 사용 후 세차에 어려움을 호소한다는 점, 농기계 수리를 위한 부품조달이 쉽지 않다는 점 등이 바로 애로사항으로 거론되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임대 회원 수가 3255명에 이르는 등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나, 영농철에 많이 사용하는 경합 농기계의 부족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세차 및 부품조달 등의 문제점을 개선해 농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올해 임대료도 전년 보다 40∼50% 인하해 농민들의 영농편익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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