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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폭력, 체육활동으로 보호하자

▲ 라혁일 한국청소년야생동식물보호단 총재
오늘날 발생하는 청소년들의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진주의 한 고교에서 불과 열흘 사이에 학교폭력으로 사망한 사고는 우리사회를 흔들고 있다.

 

정부가 4대악 척결에 온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2013년에 도내에서도 하루 평균 3.5명의 학교폭력 청소년이 검거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자들은 놀랍게도 10대 청소년이 많았고 이들은 자기네 행동을 단순한 장난이라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데 있다. 폭력에 무덤덤해졌다는 점이다.

 

청소년들은 장차 국가와 사회에서 주도적 역할과 위치를 담당하게 될 중요한 재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현대사회에서 청소년이 갖는 중요성은 자명하다고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은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주인공으로 사회나 국가에서는 청소년들이 밝고 올바르게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큰 관심을 갖고 청소년 문제에 대해 폭력예방 및 근절을 위한 중·장기 개선책을 강구해야할 것이다.

 

이러한 청소년 폭력 문제를 치유하는데 완화 할 수 있는 방안은 여러 각도에서 접근할 수 있지만 필자는 학교폭력이 처벌과 징계만으로 근절하기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우선돼야하는 차원에서 학교생활의 중압감에서 지친 심신을 줄 수 있는 ‘스포츠 활동’을 적극 제안하고자 한다.

 

건전한 체육활동은 청소년의 신체 정신의 발달 그리고 사회성의 발달 등 인격능력이 왕성해지는데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규칙은 지키고 공정성과 또한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협동적이며 지도력을 발휘 할 수 있는 자질을 향상시켜 줄 것이다.

 

요즘 청소년들은 입시에서 내신 성적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우리사회는 언제부터인가 친구 간에 우정과 배려와 존중의식이 사라지고 스트레스와 갈등을 불러일으켜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충동감이 내재하기 마련이고 그들이 급우를 따돌리고 후배를 폭행해 탈출구를 찾는다는 얘기다.

 

따라서 청소년의 체육활동 기회 부족은 심리적, 사회적, 성숙한 자질 있는 사회적 결여라는 점에서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국가나 교육당국에서는 청소년 체육활동을 적극 유도함은 물론 건강증진, 특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비만예방은 물론이고 행동과정에서 행복함을 누릴 수 있는 자긍심과 긍정적 정서체험을 많이 해야 한다. 또한 자신과의 싸움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청소년들에게 고도의 종합적 사고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청소년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회가 모두 심각한 인식을 갖고 체육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은 그들의 인격형성과정의 순화에도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나아가 창조적인 신체활동능력을 키워줌으로써 사회분위기를 건전하게 유도하고 폭력적인 원인인 공격적 성향을 순화시키는데 큰 보탬이 되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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