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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亞 챔스리그 8강행 빨간불

포항에 1대2 역전패

   
▲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전북 윌킨슨이 포항 고무열의 헤딩슛을 잡으며 차단하고 있다. 연합뉴스
 

끊임없이 몰아치고 끝없이 받아냈다. 홈팬들은 한시도 자리에 앉을 수 없었다. 그러나 순간의 집중력 저하가 승패를 갈랐다.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포항스틸러스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전북은 포항에 1-2로 패해 13일 열릴 포항 원정경기에 부담을 갖게 됐다.

 

먼저 공격적으로 나선 것은 포항이었다. 포항은 이날 이광훈과 고무열, 유창현 3명의 공격수를 전진배치해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고, 전북은 한교원 대신 이승렬을 투입해 포항에 맞섰다. 홈팀인 전북의 닥공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고 원정팀인 포항이 오히려 더 공격적이었다.

 

그러나 경기는 한쪽으로 크게 치우치지 않았고 선제골을 넣은 것은 전북이었다. 후반 8분 이재성이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레오나르도의 패스를 이어받아 절묘한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이를 신호탄으로 전북은 포항을 거칠게 몰아쳤다. 그러나 후반 10분께 이승렬이 골문앞에서 포항 수비수의 발에 채여 넘어졌으나 주심은 호각을 불지 않았다. 이후에도 주심의 납득하기 어려운 판정이 이어졌고, 최강희 감독은 여러번 이에 항의했다. 서포터스들의 불만도 높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것이 독이 됐다. 전북 선수들이 흥분해 집중력이 떨어진 사이 전북의 왼쪽 수비가 순식간에 뚤리면서 후반 13분만에 포항의 손준호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한번 무너진 전북은 기세가 급격히 꺾였다. 이어 28분에는 고무열에게 또 한점을 내줬다.

 

역전골을 넣은 포항은 신들린 듯 했다. 전북의 골문을 쉬임없이 두드렸고, 전북은 이를 막아내기에 급급한 모습이었다.

 

최강희 감독은 한교원과 카이오 등을 교체 투입해 득점을 노렸으나, 한번 뒤집어진 경기를 반전시키지 못한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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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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