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13일 포항과 '亞 챔스 리그' 16강 2차전 / 최소 2골 이상 넣어야 8강 희망…최 감독 "총력전"
“내일 경기에 패하면 다음이 없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분위기로 신중하게, K리그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경기를 보여주겠다. 공격수에게만 집중되는 플레이보다는 모든 선수가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이 필요하다. 집중력 있게 경기에 임하겠다.”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이 AFC 챔피언스리그 포항과의 16강전 2차전을 앞둔 12일 회견에서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갖고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하여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7시 30분에 포항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전북현대에게 부담이 크다. 지난 6일 전주에서 열린 1차전에서 1-2로 패했기 때문에 최소한 2골 이상을 넣어야만 희망이 있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1-0으로 이기면 8강 진출이 좌절되고, 2-1로 이기면 연장전에 돌입한다. 3골이상을 넣고 이기면 포항을 제치고 전북이 8강에 진출한다. 그러나 포항은 최근 K리그나 ACL 경기에서 승승장구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전북이 다득점으로 승리를 챙기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지만 최강희 감독은 적지에서 꺼져가는 불꽃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감독은 “좋은 분위기를 지속시킬 수 있는 팀이 좋은 팀이다.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 (충분한) 능력이 있고 상승세를 탈 수 있는 몇 번의 경기가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초반 분위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초반 분위기를 어떻게 가져갈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과 함께 회견에 참가한 이동국 선수도 “냉정함을 잃지 않고 (8강전에) 올라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경기를 운영하겠다. 태어나고 자란 곳이어서 포항의 운동장 자체가 익숙한 환경이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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