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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해양경찰학과 '해경 해체' 날벼락

공채시험 연기 번복됐지만 / 학생들 "꿈 깨지나" 불안감

해양경찰 해체 발표로 예정됐던 해양경찰 공채시험이 무기 연기 하루만에 번복됐지만, 그동안 해양경찰직을 준비해 온 대학생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애초 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은 애초 20일부터 지난 3월 치러진 필기시험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실기·체력검사와 면접 등을 실시해 336명을 채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해경 해체 발표로 지난 19일 ‘2014년도 제1회 해양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을 무기한 연기했다.

 

하지만 해양경찰청은 6월 2일과 3일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함정운용·항공전탐 분야 실기시험을 시작으로, 6월 10일과 11일 적성·체력평가, 7월 3일부터 8일까지 서류전형,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면접시험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해경이 정부 조직개편과 관계없이 해양구조, 수색, 경비업무 필요 인력을 계획대로 충원한다고 밝혔지만, 군산대 해양과학대학 해양경찰학과(학과장 유영현) 학생 등 그동안 해양경찰을 준비해 온 수험생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군산대 해양경찰학과는 국제적으로 해양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증대되고, 해양환경 보전과 해양자원 보호, 해양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지난 2009학년도에 신설됐다.

 

현재 113명의 학과생이 해양경찰을 목표로 재학하고 있으며 지난 1차 시험에 6명이 합격해 이날 시험에 대비해 왔다.

 

군산대 유영현 해양경찰학과장은 “갑작스러운 발표로 몇 년씩 시험을 준비해 온 학생들의 노력이 무산될 처지”라며 “해경 해체와 관련한 세부적인 지침이 정해지면 이에 따라 새로운 학과 운영방안을 모색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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