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황 민간문학 담론' 선정 돼
우석대는 전홍철 교수(유통통상학부)의 저서 ‘돈황 민간문학 담론’(소명출판)이 올해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전홍철 교수는 이미 2012년에 발표한 저서인 ‘돈황 강창문학의 이해’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데 이어 다시 선정의 영예를 안게됐다는 점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중국 돈황문학 대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전 교수는 저서를 통해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실크로드의 관문이자 고대 동서교역 및 문화교류의 거점이었던 돈황(敦煌) 지역에서 발견된 문서 가운데 중국문학사에서 운·산문 서사 방식의 최초 사례를 보여주는 변문(變文)이 중국 소설사와 희곡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고, 한국의 불교계 강창문학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상세하게 조명했다.
돈황 민간문학은 판소리문학이라 할 수 있으며, 소설과 희곡 같은 보다 발달된 후대의 문학양식들이 이루어질 수 있는 모태 또는 전단계의 역할을 했다는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기초학문분야 연구 및 저술활동 활성화 도모를 사업목적으로 2003년부터 우수학술도서선정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선정된 도서를 대학·연구소 등 주요기관에 보급하고 있다.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원장을 맡고 있는 전 교수는 한국외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돈황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남경대학·산동사대·남경사대 특별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현재는 중국 온주대학 객원교수를 겸임하면서 돈황학과 중국문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와 역서로 ‘돈황과 동아시아문학’, ‘중국通을 향해 걷다’, ‘走進中國, 走近中國人’, ‘돈황 강창문학의 이해’, ‘돈황문학사전’, ‘당대 변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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