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법인 3곳, 소득 증대·일자리 창출 기여
생태체험 1번지 완주 경천면의 마을공동체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침체된 농촌 지역경제에 희망을 불어 넣고 있다.
경천면 지역 마을공동체 참여 법인 3개 업체의 경영이 날로 향상, 농촌지역 소득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큰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용복영농조합법인(대표 양승학)은 마을과 지역에서 생산된 국내산 콩을 원료로 두부·콩나물 등 연간 10톤을 생산해 로컬푸드 판매장과 꾸러미밥상 등에 납품, 소비자들에게 착한 두부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이 법인은 2009년 완주군 참살기 좋은 마을, 2011년 완주군 마을기업으로 선정됐고 37가구 중 34가구가 출자해 지난해 연매출 85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또 지난해 노거수 주변에 느티나무 노천카페를 만들어 도시민과 체험객들에게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게 운치 있는 카페를 운영, 내방객들의 명소가 되고 있다.
양승학 대표는 “원용복마을법인은 완주군 마을공동체 중 두부 제조의 효시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 기능성 두부를 개발해 상품을 고급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요동마을에 위치한 싱그랭이영농조합법인(대표 홍성태)은 두부 이외에 고춧가루·산초기름 등 산과 들에서 생산되는 청정 유기농산물을 이용해 지난해 6400만원을 수익을 올렸다. 이 법인은 지난해부터 마을사업조직을 통일시켜 종합개발사업과 연계한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마을주민과 힘을 모으고 있고, 올해는 20% 이상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구재마을에 있는 즐거운 영농조합법인(대표 엄명해)은 “천연암반수를 이용해 나물 재배과정에서 농약과 성장촉진제를 사용하지 않고 환경호르몬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대형 스테인레스스틸 재배통을 풀무원에 이어 완주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이 법인은 지난해 지역에서 생산된 우태와 녹두를 이용해 콩나물과 숙주나물을 연간 136톤을 생산해 총수익 3억원을 올렸으며 금년에는 5억원 이상 매출과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