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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남긴 보통사람들의 삶

박남순 씨 회고록 〈일과 삶 이야기〉 펴내

전북도 농림수산국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은퇴한 박남순 씨(76)가 회고록 <일과 삶 이야기> 를 냈다(대흥정판사). “공무원교육원으로 전보된 후 실로 오랜만에 읽고 싶은 책들을 두루 섭렸했다. 그러다 문득 자서전이나 회고록이 어찌 위대한 사람들의 글만 있을까. 역사의 주역인 보통사람들의 삶의 기록은 왜 없을까, 아쉽고 허전했다.”

 

저자는 이 시대 보통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살았는지 기록을 남기고 싶었고, 그렇게 생각한 지 20년만에 이 책을 탈고할 수 있었단다.

 

책은‘일 이야기’와 ‘삶 이야기’편으로 구성됐다. 면서기의 향수·동서기의 시련·시험무대 시청·청소부가 된 공원소장·전속무대 도청, 실패와 좌절된 아이디어, 인사·상벌에 얽힌 이야기, 공직 은퇴 후 삶 등이 ‘일 이야기’에 담겼다. 또 개인적인 성장사와 해외 여행에서 느낀 소회 등이 ‘삶 이야기’로 엮어졌다.

 

박 씨의 회고록은 조부의 영향도 커 보인다. 동학농민혁명 관련 1차 기록으로 중요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석남역사> 는 바로 그의 조부(박문규)가 73세때 남긴 회고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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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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