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문학의 사회사' 전 5권…3년 걸쳐 번역한 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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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는 정동섭 교수(스페인·중남미학과)의 역서인 ‘스페인 문학의 사회사’(도서출판 나남)가 대한민국학술원의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중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스페인 문학을 총정리한 이 책은 16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정동섭 교수를 비롯해 카를로스 블랑코 아기나가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 훌리오 로드리게스 푸에르톨라스 스페인 마드리드주립대 교수 등 3명이 참여해 3년에 걸쳐 번역해 모두 5권의 책으로 완성됐다. 이 책은 중세부터 현대까지 스페인 문학사를 형성한 역사와 사회적 요인을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고려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한 정동섭 교수는 스페인 마드리드주립대에서 석사학위를, 마드리드국립대에서 스페인 현대소설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이론 및 영화사를 전공했다.
정동섭 교수는 “이 책은 스페인 문학의 흐름을 역사적 맥락 안에 구조화하기 위해 ‘서문’형식으로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흐름을 개괄하고 있다”면서 “스페인 역사 속의 문화와 문학 속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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