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는 박강훈 교수(일본언어문화학과)가 한국내 일본어학·일본문학·일본학을 포함한 일본학계에서는 처음으로 국제저명학술지인 Language Sciences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1일 밝혔다.
국제인용색인 A&HCI(Art and Humanities Citation Index)에 등재된 이 학술지는 박강훈 교수의 ‘A Contrastive Study of Japanese and Korean Negative Sensitive Items: A Grammaticalization Approach (한일 부정극성어의 대조연구-문법화 이론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논문을 이달에 발행된 제45집에 실었다.
박강훈 교수의 이번 논문은 단독 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일본 츠쿠바대에서 언어학 석·박사를 마친 박 교수는 영어권 유학파가 아닌데도 일본어 및 영어를 구사하는 멀티링구얼연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일본어 및 영어 원어강의 외에도 일본어·영어·한국어 스위칭(switching) 강의도 가능하다.
전주대 관계자는 “논문 집필과 심사절차 등이 영어로 이뤄지는 탓에 대학의 국제화지수를 가늠하는 국제저명학술지 게재에 그간 제2외국어 학문으로 분류되는 일문과나 중문과 등의 관련 연구자가 도전하기 어려웠다”면서 “박 교수의 국제저명학술지 단독 게재는 관련 학계 연구자들 및 후속 연구자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지금까지는 언어학자로서 인문학의 기초학문 쌓기에 주력을 해 왔지만, 앞으로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멀티링구얼 인재 양성’이라는 실용학문에도 관심을 갖고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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