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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보장 약속은 혁신 모습 보여달라는 것" 김승수 전주시장, 산하 출연기관에 쓴소리

김승수 전주시장이 전주시 산하 출연기관에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1일 전주시장실에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정현안조정회의에서였다.

 

김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출연기관 임직원들의 임기를 보장하겠다는 것은 이들이 전문성을 갖췄기 때문인데, 내부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예전의 관성에 젖은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시장은 “임기보장을 약속할 때는 그 대신 혁신의 모습을 보여달라는 기대였다”면서 “그럼에도 적극적으로 일을 하는 모습이 보여지지 않고 있다”며 시 산하 출연기관들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김 시장이 이처럼 강도높게 쓴소리를 한 것은 이번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출연기관의 업무보고 내용 등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 시장은 지난 7월 16일 간부회의에서 “시 산하 출연기관 및 공단 임원, 임기제 공무원의 임기는 지켜져야 한다”면서 “전주시에 근무하는 출연기관 임원 및 임기제 공무원들은 단체장 취임 초기 밀어내기 등으로 신분 불안을 느낄 필요가 없다”며 임기 보장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지금은 출연기관의 설립목적과 취지를 살려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정책 개발이나 미래 전주를 이끌어 가는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할 시기”라며 적극적인 업무 추진을 당부했다. 전주시 산하 출연기관은 전주시설관리공단과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주인재육성재단, 전주문화재단,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생물소재연구소 등며, 임기제 공무원은 30여명에 달하고 있다.

 

김 시장의 이날 발언으로 시청 내부에서는 ‘해당 기관이 어느 기관이냐’를 놓고 설왕설래하는 등 적잖은 긴장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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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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