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8 18:05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경찰
일반기사

전북혁신도시 파출소 신설 제외

경찰청 평가서 대구경북·강원만 선정 / 입주 인구 많고 면적 훨씬 큰데도 탈락

전북혁신도시와 대구·경북혁신도시, 강원혁신도시가 각각 파출소 신설을 요구했으나, 전북혁신도시만 유일하게 파출소 신설에서 배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경찰청이 최근 혁신도시의 파출소 설치 여부를 조사한 가운데 대구·경북혁신도시와 강원혁신도시에는 내년도에 설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파출소 신설 요구지역 중 전북혁신도시만 배제됐다는 것이다.

 

경찰청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파출소 설치 평가 기준에 따라 전북혁신도시는 해당 기준에 미달된다고 판단, 이번 신설 계획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평가는 1차(60점)로 △전년도 기준 관할 면적과 인구 △112 신고 수 △5대 범죄를 비교 평가한 뒤, 2차(40점)로 자체 파출소 평가심사위를 구성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전북혁신도시 파출소 신설은 이 기준에 못미치는 것으로 평가됨으로써,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먼저 파출소 유치활동을 벌여왔음에도 결국 탈락하게 됐다.

 

대구·경북혁신도시는 지난해 전북혁신도시에 이어 파출소 신설 요구에 나섰고, 강원혁신도시는 이보다도 늦은 올해 들어서야 파출소 신설 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전북혁신도시의 입주 인구는 올 7월 기준 8400명으로서, 대구·경북혁신도시 1000여명 보다 8배 많고, 강원혁신도시 3000여 명 보다도 훨씬 많다.

 

면적 또한, 전북혁신도시는 9909㎡로서, 대구·경북혁신도시 4216㎡, 강원혁신도시 3612㎡보다 무려 2배 이상 넓은 데도 불구, 이번 파출소 신설 대상에서 제외됐다.

 

뿐만 아니라 전북혁신도시는 지방행정연수원을 시작으로 대한지적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농촌진흥청 등이 속속 입주, 전국 혁신도시 중 입주가 가장 빠르다.

 

사정이 이런데도 불구, 전북혁신도시는 당분간 파출소가 들어서지 못하게 됨으로써, 장기간 치안 공백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 해당 입주민들의 우려다.

 

전북도 관계자는 “경찰청이 왜 전북혁신도시만 배제했는지 정확한 이유를 알려주지 않는다”며 “보다 빠른 시일에 파출소가 들어서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방경찰청은 전북혁신도시 입주민 증가에 따른 강력 사건과 생활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임시 파출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대식 9press@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