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불모지 임실군, 도민체전 중등부 우승

축구의 불모지로 알려진 임실군이 지난 19일부터 순창에서 열린 도민체전 중등부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들은 임실과 오수를 비롯 관촌 및 섬진중에서 17명의 선수를 선발, 대회 10일전에 팀을 급조해 거둔 쾌거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임실연합팀은 1회전에서 김제시와 맞붙어 전·후반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6:5로 신승, 자신감을 얻었다.

또 2회전에서는 홈팀인 순창클럽팀을 맞아 4:1로 가볍게 승리한 뒤 결승전에서는 부안팀을 맞아 3:1로 격파,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승리의 주역으로는 전 완주중 축구감독을 맡았던 오수중 소귀현 교사가 훈련을 지휘, 결실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감독은 도민체전 출전 부탁을 받고 평소 축구를 사랑하는 학생들을 선발, 10여일간의 기본체력 및 전술 등 특별훈련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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