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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김승수 전주시장 "종합경기장 개발·항공대 이전 연내 매듭"

교도소 이전 무산 시민들에게 사과

▲ 김승수 전주시장은 8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민선 6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종합경기장 개발과 항공대 이전을 올 연말안에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전주시

김승수 전주시장이 8일 종합경기장 개발과 항공대 이전 등의 전주시 현안과 관련해 “올 연말 안으로 마무리 짓겠다”며 현안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민선6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취임 이후 현장행정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것을 소개한 뒤 “지난 100일간 나름대로 준비를 했다. 앞으로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를 단행해 내부 조직을 정비한 후 현안 및 공약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최근 전주 교도소 이전 후보지 공모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시민들의) 기대에 못미쳤다”며 사과의 말을 전하면서 “1∼2주내에 법무부와 협의를 통해 현 위치에서 300m 뒤로 이동(셋백)해 신축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축부지(구 6만평)의 일부를 체육시설 및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종합경기장 개발에 대해서는 “올 연말 안에 최종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시장은 “현재 절차가 많이 진행돼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대한 시의회 동의 여부만이 남은 상황”이라면서 “또한 KTX를 이용해 수도권에서 전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로 전주의 심장부가 되는 종합경기장 일대에 호텔, 컨벤션 건립은 필요하다”며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쟁점은 쇼핑몰 입점문제”라 들고 “시민들의 기대와 요구, 전주의 정체성 확립 등 대립되는 가치를 충분히 고려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는 달리 논의가 지지부진한 항공대 이전과 관련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김 시장은 “현재 국방부와 국민권익위원회 등과 다각적으로 협의가 진행중으로, 이전보다는 어느 정도 변화된 상황”이라 설명한 뒤 “올 연말까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그렇지만 그 때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계속 기다리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항공대 이전작업의 지연이 전주발전에 저해가 되는 경우, 항공대를 임실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이전하든지, 항공대를 해체하는 등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연말까지 어떤 성과가 없으면 투쟁 모드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향후 시정운영과 관련해 “다른 지역과 똑같은 복제도시가 아닌 전주만의 독특한 정체성과 전주다움을 살리고 지켜 이를 발전전략으로 삼는 것이 전주가 성장하는 첩경이 될 것”이라면서 “전주시민인 것이 자랑스럽다는 말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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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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