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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 이야기하고 나면 후련해져요"

남원시노인복지관 '동년배 상담' 고독감·우울증 해소 효과 큰 호응

▲ 지난 14일 오후 남원시 도통동 부영2차아파트 노인정에서 노인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남원시 도통동 부영2차아파트 노인정 할머니 방은 마치 초등학교 교실처럼 왁자지껄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이 곳은 남원시노인복지관이 우울증과 고독감,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동년배 상담’ 현장이다. 이날 아파트에 살고 있는 11명의 할머니가 함께 했다.

 

남원시노인복관은 올해 역점사업으로 노인들의 우울증과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힐링 상담센터를 운영중이다. 복지관 내에 힐링 상담센터를 개설하고, 매주 화·목요일에는 가정이나 노인정을 방문해 이야기 동무가 돼 주고 있다.

 

안요복 힐링 상담사는 “말할 수 있는 상대가 없어서 혼자서 가슴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상담사들이 방문해 이야기만 들어줘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상담사는 이어 “경제적인 고통과 외로움을 호소하는 노인들이 많다”며 “어렵고 외로운 노인들에게 큰 희망을 선물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3년 한해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1만4427명이 자살로 사망했다. 하루 40명, 37분 마다 1명이 목숨을 끊은 셈이다. 노인자살 실태도 심각하다. 2011년 노인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노인 중 11.2%가 자살을 생각해 봤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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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철 sing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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