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처럼 몰려와 한국 경제를 뒤흔들며 ‘막강한 큰 손’을 자랑하는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
그야말로 이들을 잡기위한 각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남원시도 ‘중국 특수’를 겨냥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인들이 몰려오는 만큼 남원시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해에 수만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남원을 방문하고 있으나, 이들이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 마땅치않다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남원시의 판매상품 개발이 시급한 이유다.
15일 남원시에 따르면 2013년 한해동안 남원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2만3000여명으로 집계됐고, 올해들어서는 10월 현재 3만1000여명의 중국인이 찾았다.
여행사를 통해 남원으로 향하고 있는 요우커들은 남원의 대표적 관광지인 광한루원, 만인의총, 춘향테마파크 등지를 둘러보고 마당극 공연과 야간상설공연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남원시는 사실상 여행사와 연계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뒤 문화상품으로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요우커들이 구입할 수 있는 지역의 상품이 빈약하다는 점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은 현재 국악공연 등의 문화상품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펼쳐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국인 관광객들이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 마땅치않은 실정이다. 이에 천연 허브 팩과 화장품을 만들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판매하는 방안이 심도있게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남원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3만7000여명) 중 중국인이 전체의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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