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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고교졸업자 일자리 '물꼬'

시, 농협· 14개 기관 등 취업할당제 협약 / 오는 2018년까지 5년간 64명 채용 계획

▲ 29일 남원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청년 취업할당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남원시

남원시가 29일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청년 취업할당제 협약’을 체결하면서, 남원 관내 고교 졸업자의 취업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시는 이날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관내 고등학교 졸업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정규직 채용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관내 14개 기관 및 기업체와 청년 취업할당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는 남원농협, 운봉농협, 춘향골농협, 남원축협, 남원원협, 지리산낙농협, 도립남원요양원 등 7개 유관기관과 고용인원 40인 이상인 (주)라이코, (주)세웅, (주)현성바이탈, (주)영우냉동, (주)지엠에프, (주)한국음료, (영)향돈촌 등 7개 기업체가 동참했다.

 

협약 기관 및 기업체는 공개 채용 때 관내 고졸자 배정 및 가점부여 등을 본사 및 중앙회에 건의하고,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는 고교 졸업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게 된다. 이에 발맞춰 시는 할당제 참여 기관과 기업에 재정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남원시 고등학교 졸업자 고용촉진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2018년까지 5년동안 이 할당제에 의해 채용될 인원은 총 64명 정도로, 내년에는 17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다만 대부분의 관공서가 이번 청년 취업할당제에 참여하지 않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또한 대졸자 등 군필자를 선호해 고졸자를 기피하는 현상은 여전한 문제점으로 대두됐다.

 

시 관계자는 “지역 50여개의 공공기관에 청년 취업할당제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고졸자 기피현상도 여전했다”면서 “남원시는 지역의 고교 졸업생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참여 기관 및 업체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남원지역 3학년 졸업 예정자는 총 1104명이며, 이 가운데 217명이 대학에 진학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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