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평가 '매우 우수' 올 국비 50억 지원 받아 / 산학친화 인프라 구축…디자인 팩토리 등 운영 / 인문·사회계열도 현장실습, 취업역량 강화 적극
올해 3월 교육부가 실시한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Leaders in INdustry-college Cooperation)’ 1단계 평가에서 ‘매우 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군산대학교.
군산대는 향후 3년간 2단계 LINC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1·2차 년도 26억5000만원과 40억원을 지원받은데 이어 올해 3차 년도 사업비로 국비 49억9600만원을 지원받았다.
올해 최고의 지원금을 받으며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군산대학교 LINC사업단을 찾았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자리매김
교육부의 최대 핵심산업인 LINC사업은 전국을 5개 권역으로 구분, 올해 56개 학교를 지원하며 지역산업과 연계된 대학의 특성화를 유도하고 지역의 성장구조를 리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군산대학교는 지난 2년 동안의 성과에 대한 1단계 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으며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군산대는 LINC사업을 통해 산학친화형 인사제도를 구축하고 교원업적평가 시 산학협력 분야의 비중을 확대해 왔다.
54명의 산학협력중점교수를 임명하는 등 산학협력 활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체제를 구축했으며, 새만금캠퍼스를 중심으로 산학협력 인프라를 집적화하고,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를 갖추었다.
군산대 LINC사업 참여학과도 29개에서 40개 학과로, 참여학생 수는 4626명에서 5932명으로, 참여 교수도 202명에서 258명으로 증가했다.
취업률은 50.3%에서 57.7%, 가족회사 수는 332개에서 430개, 현장실습 이수학생비율은 3.1%에서 9.1%, 캡스톤디자인 이수학생비율은 15.3%에서 28.6%, 기술사업화 실적은 0건에서 7건, 기업지원건수는 12건에서 151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또 현장실습지원센터와 창업교육센터, 기업지원센터를 독립기관으로 설립해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으며, 선취업후진학 제도 시행으로 산업체 재직자들에 대한 대학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가산단에 새만금 캠퍼스 구축
군산대 LINC사업단은 국가산업단지 내에 새만금 캠퍼스를 구축해 찾아가는 산학협력, 기업중심 산학협력을 실천하면서 타 대학과 차별화된 다양한 특징을 가진다.
현재 산업단지 캠퍼스에서는 기계공학부, 제어로봇공학과, 조선공학과 3,4학년생들이 이곳에서 정규수업을 받고 있으며, TIC(자동차부품혁신센터)의 이전을 통해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도내 기업체 설문조사로 CAD설계를 비롯한 S/W교육의 중요성을 파악해 S/W융합교육센터를 구축했다. 그동안 센터에서는 CAD, UG, 랩뷰, SPSS, 인벤터, 애니캐스팅 등의 현장실무 역량강화 교육이 실시돼 왔다.
올해부터 3D프린팅교육센터로 확대 개편돼 CATIA, UG, 3D Max 등 전문적인 분야의 3D설계역량 강화 및 프린팅 기술 습득으로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실습기업(Practice Enterprise)을 통한 인문계열과 사회계열 학생들의 현장실습 교육도 차별화된 군산대 LINC사업만의 특징이다.
창조경제마당 구축으로 창업에 대한 아이디어 도출부터 사업화까지 단계별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가 정신 함양은 물론 창업프리마켓에서의 판매를 통해 창업경험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협동조합형 창업 교육 및 사업화 지원으로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융복합교육자료관 운영을 통한 융합적 사고 함양과 교육을 수행하고, 특성화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가족회사 운영제를 도입해 전문 분야별로 7개 분과로 나눠 운영하면서 실질적으로 기업과의 산학협력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디자인 팩토리(Design Factory) 운영으로 캡스톤디자인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며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역발전 견인하는 산학협력
군산대 LINC사업단은 ‘찾아가는 산학협력’, ‘문제 해결형 산학협력’, ‘기업 중심의 산학협력’, ‘지역 선 순환형 산학협력’ 등 4가지 사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산학협력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산학협력관을 준공하고 이곳에 둥지를 틀면서 본격적인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사업단은 국가사업단지 내 새만금 캠퍼스 운영으로 ‘찾아가는 산학협력’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현장실습의 내실화로 취업으로 연계하는 ‘문제 해결형 산학협력’을 지향하고 있다.
원스톱 기업지원시스템 구축과 기업필요장비 구축, 기업지원 전담교수를 적극 활용한 ‘기업 중심의 산학협력’을 실행하고 있다.
‘지역 선 순환형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전략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전공별 산학협의체 운영으로 지역산업체 진출 비율이 증대되도록 역량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제를 구축해 산학협력 실적만으로도 교수업적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교수업적평가제도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실무형 인력양성, 기업중심 산학협력 체계구축 및 창조경제형 산학협력 체계구축 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30일에는 전라북도, 전북테크노파크, CAMTIC 등과 함께 ‘전라북도 전략산업 선도기업 알림콘서트’를 열고 지역 선도기업의 강점과 경쟁력을 소개하는 등 공격적인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알림 콘서트에는 전주, 완주, 익산, 군산 등에 소재하는 100여개 선도기업과 재학생 500여명이 참가해 상호 소통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사업단은 양질의 도내 일자리 정보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인력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고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 나의균 군산대 총장 "기업 중심 산학협력체제 강화...졸업생, 도내 취업률 높일 것"
나의균 총장은 LINC사업을 통해 군산대학교를 지역발전 견인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LINC사업단의 향후 2단계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군산-새만금 지역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실무형 인력을 양성해 나가기로 했다.
군산 새만금 지역에서 기계, 자동차, 조선,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 전라북도 전략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2016년 군산대 졸업생 도내 취업률 6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나 총장은 “본격적인 새만금 개발사업과 맞물려 국내·외의 많은 기업들이 속속 입주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LINC사업단의 역할은 이들 기업들에게 필요한 인력을 제때 공급하고, 이를 통한 지역 선 순환형 산학협력을 구축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LINC사업이 마무리되는 2016년 군산대를 졸업하고 도내 기업에 취업하는 비율이 60% 이상이 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LINC사업 참여학과의 성과를 도출해 대학 전체로 확산시키고, 가족회사별 전담교수제 정착으로 기업중심의 산학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캠퍼스 중심의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창업교과과정 운영을 통합해 체계적인 인력을 양성해 나갈 생각이다.
특히 기업체 수요를 반영한 문제해결형 캡스톤디자인 과정을 정착시키고, 현장실의 내실화를 통해 지역 취업률 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나의균 총장은 “군산대학교가 제대로 된 산학협력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LINC사업단을 초석으로 목표를 이뤄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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