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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계절, 무주·고창서 문학제

김환태 평론문학상 조영복 교수 / 미당문학상 나희덕 시인 시상

제6회 눌인 김환태 문학제가 오는 8일 무주예체문화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 문학제는 김환태 문학제전위원회, 문학사상사, 눌인문학회가 주최·주관하고 무주군, 전북문인협회, PEN전북위원회가 후원하는 것으로 눌인 선생의 문학세계를 기리고 무주문화의 위상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문학제는 기념식에 이어 김환태 평론문학상 시상, 김환태 묘소 참배, 김환태 문학비 탐방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환태문학제전위원회 전선자 위원장은 “눌인 선생은 순수문학비평가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순수문학에 관한 예술적 자율성과 그 가치에 대한 비평적 신념을 확인시켜준 분”이라며 “눌인 문학제를 계기로 눌인 선생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이 무주지역문화에 깊이 뿌리내려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올해 김환태 평론문학상은 조영복 광운대 교수(50)의 ‘넘다, 보다, 듣다, 읽다’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김환태 선생이 활동하던 1930년대 문학을 대상으로 문학적 상상력과 새로운 예술의 만남, 그 경계 넘어서기의 현상을 융합의 관점에서 해석한 역저라는 평을 받았다.

 

김환태 평론문학상 선고위원회(위원장 권영민)는 ‘넘다, 보다, 듣다, 읽다’에 나타난 조영복 교수의 업적이 일제강점기 한국문학의 근대성과 그 역동적 변화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조영복 교수는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김기림, 이상 시인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따뜻한 가족주의자 이른 길-황지우론’으로 평론 활동을 시작한 조 교수는 <월북 예술가, 오래 잊혀진 그들> , <1920년대 초기 시의 이념과 미학>, <문인 김기림과 1930년대 활자도서관의 꿈> , <원형 도상의 언어적 기원과 현대시의 심연> , <원형 도상의 언어적 기원과 현대시의 심연> , <깨어진 거울의 눈 - 문학이란 무엇인가> , <니체, 철학의 주사위> 등의 저서가 있다.

 

이에 앞서 2014 질마재문화축제·미당문학제 기념식이 지난 1일 고창군 부안면 미당시문학관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우정 군수, 김춘진 국회의원, 이상호 군의장 및 군의원, 중앙일보 박정호 문화스포츠에디터, 미당시문학관 이사장 법만 선운사 주지, 조병균 질마재문화축제위원장, 이호근·장명식 도의원을 비롯해 관광객,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미당문학제의 꽃인 올 미당문학상은 ‘심장을 켜는 사람’의 나희덕 시인에게 시상됐다.

 

식전행사로 천상병 시인 기념사업회의 문학콘서트, 한국문인협회 고창지부 회원들의 시낭송, 가수 구창모과 백미현 씨의 축하 무대가 이어졌다.

 

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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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종 hjk4569@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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