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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없이 설계 변경하고 추가 공사비 부담하라니" 군산 현대엠코 조합원 반발

“평당 510만원이라고 해서 분양받았는데, 710만원이라니요?”

 

군산 지곡동 현대엠코지역주택조합 조합원들이 시행대행사와 시공사측이 조합원의 동의없이 설계를 변경하고 세부내역을 공개하지도 않은 채 추가부담금을 요구하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시행대행사와 분양대행사가 자격이 없는 조합원을 불법으로 모집했다며 추후에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엠코 입주예정자 30여명은 4일 도의회에서 회견을 갖고 “사업시행대행사인 나리산업개발이 여러가지 사업변경과 물가상승 등을 이유로 세대당 3880만원씩의 추가 공사비를 요구하면서도 명확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애초에 평당 510만원인 1억7000만원을 내면 내 집을 갖게 되는줄 알았는데, 추가비용을 부담하면 일반분양아파트 수준인 710만원 수준에 이른다는 것. 이 때문에 조합원들은 최근 투표를 통해 시행대행사측이 제시한 3880만원의 추가공사비를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최인정 도의원은 “나리산업개발이 특수 관계에 있는 이모씨를 끌어들여 사업 초기부터 추진위원장을 맡게 하고 불법으로 조합원을 모집하는 등 초기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다”며 “주체가 되어야할 조합원들이 오히려 변방으로 밀려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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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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