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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성백일장 장원, 산문 신영란·운문 신양옥씨

▲ 제42회 전북여성백일장 시상식에서 장원 신영란(왼쪽)씨와 신양옥(오른쪽)씨가 김보금 전북여성문화센터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42회 전북여성백일장 장원에 산문 신영란(46), 운문 신양옥 (54)씨가 뽑혔다.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지난 4일 전주시 덕진구 들사평로에 있는 센터에서 백일장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백일장은 도내 여성의 잠재된 문학성을 계발해 문화 활동의 저변을 확대하고 자아 실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날, 자전거, 이 세상에서 가장 슬펐던 날, 기억’이라는 주제로 운문과 산문으로 나눠 치렀으며, 결혼이민여성·장애여성을 포함해 모두 150여명이 참여했다.

 

신영란 씨의 ‘기억 저 편에 살아있는 사랑’, 신양옥 씨의 ‘버려진 자전거’ 외에도 결혼이민여성·장애여성 가운데 나카무라미코, 사카타미와 씨 등 5명이 상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전문강사의 글쓰기 지도와 문집 제작에 참여 할 수 있는 ‘글벗’의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이날 ‘좋은 글을 쓰는 방법’이라는 주제의 문학 강연과 함께 백일장 심사를 맡은 안도현 시인은 산문 수상작에 대해 “사람살이 중에 무의식이 삶에 얼마나 큰 비중으로 작용하는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평했다.

 

안 시인은 이어 운문 부문에서는 “공허한 관념을 여과 장치 없이 드러내는 것보다 삶의 구체적인 표현을 시도한 시들이 더 좋았다”며 “장원 수상작은 자전거라는 시적 대상에 대한 성찰의 눈이 깊고 시를 전개하는 솜씨도 매우 안정적이어서 호감이 간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김보금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은 “당선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글벗’활동을 통해 실력을 키우고 여류 문인으로 성장하도록 센터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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