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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임직원 1인당 생산성 저조

올 상반기 2871만원, 16개 은행 평균보다 130만원 적어

전북은행 임직원 1인당 생산성이 은행권 평균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5일 은행연합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시중·지방은행을 포함한 16개 은행의 ‘임직원 1인당 평균 생산성’은 3001만원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6개월간 은행 임직원이 1인당 3001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는 의미다.

 

전북은행의 경우 임직원 1003명이 상반기 동안 2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지만 임직원 1인당 평균 생산성은 2871만원에 그치며 은행권 평균보다 130만원 밑돌았다.

 

이는 16개 은행 중 임직원 1인당 평균 생산성이 8위에 불과한 저조한 실적이다.

 

반면 같은 지방은행인 부산은행은 상반기동안 3020명의 임직원이 19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임직원 1인당 평균 생산성 6374만원을 기록하며 16개 은행 중 1위를 차지해 대조를 보였다.

 

부산은행은 지점 수가 236개로 시중은행의 1/4~1/3 수준에 불과하지만 은행 평균치의 2배를 뛰어넘는 생산성 극대화로 영업 효율성에서 은행권 최고임을 입증했다.

 

부산은행은 지방 금융그룹인 BS금융지주의 핵심으로 부산·경남지역 ‘텃밭 영업’을 통해 성장해 수도권과 대전·광주·구미 등으로 광역화 전략을 진행 중이며 다양한 마케팅으로 지방은행의 강한 생존력과 경쟁력을 대변하고 있다.

 

또 다른 지방은행인 대구은행도 2914명의 임직원이 13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하며 임직원 1인당 평균 생산성 4485만원의 성과를 거뒀다.

 

임직원 1인당 연평균 급여를 살펴봐도 전북은행의 생산성 저조를 엿볼 수 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부산은행의 경우 올 상반기 평균 급여가 3600만원으로 전북은행(3300만원)에 비해 300만원 밖에 많지 않지만 1인당 평균생산성은 전북은행보다 3505만원이나 높았다.

 

대구은행도 평균 급여가 전북은행보다 적은 3200만원이지만 생산성은 오히려 1614만원이나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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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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