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견적 3억여원 빼돌린 혐의
속보= ‘장수군 금고 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 군금고 협력사업비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던 장수군 전 비서실장 A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9월 3·16일자 6면, 10월 20일자 6면 보도)
전주지방검찰청은 6일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장수군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건설업자들에게 허위 견적서를 넣게 하는 등의 수법으로 농협이 지원한 군금고 협력사업비 3억87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협력사업비를 가져간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 군을 위해 사용했고, 개인적으로는 사용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장수군의 금고 협력사업비 4억원 가량이 실제 존재하지도 않는 ‘유령사업’에 쓰였다는 전북일보 보도와 관련, 검찰은 A씨의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검찰의 수사가 착수되자 해외로 출국했으며, 지난달 1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다 검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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