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익산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특별전 연장을 추진한다. 사리장엄의 보관청 지정을 두고 전북도와 국립중앙박물관이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리장엄의 도내 보관 명분을 공고히 하기 위함이다.
전북도는 애초 오는 27일로 만료할 예정이던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 특별전’을 내년 2월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사리장엄 특별전은 지난 2013년 11월부터 시작해 지난 3월까지 열렸다. 당시 특별전을 찾은 관람객이 15만여명에 육박하자 전북도는 전시를 8개월 연장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은 36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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