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19:46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금융·증권
일반기사

"JB우리캐피탈 신용등급 너무 과평가 됐다"

신용평가 전문가 139명 설문조사서 '워스트 4위'

JB금융지주와 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이 재무상태를 고려할 때 현재 신용등급이 적정치 않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데일리가 최근 신용평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제20회 기업체 평가 설문조사(SRE)를 실시한 결과 JB우리캐피탈은 ‘워스트 레이팅(Worst Rating)’에서 산은캐피탈과 함께 4위를 차지했다.

 

JB우리캐피탈은 이번 SRE에서 응답자 139명 중 27표(19.4%)를 받았다. 1위는 응답자 139명 중 31표(22.3%)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두산과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두산그룹의 주요 계열사 3곳이 차지했다.

 

JB우리캐피탈의 수익성과 재무안전성이 JB금융으로 편입된 뒤 좋아졌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신용등급이 지나치게 빨리 오른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JB우리캐피탈은 지주사 편입 전 ‘BBB+’였던 등급이 편입 직후 ‘A’로 두 단계 올랐고, 이후 3년 동안 또 두 단계 올라 ‘AA-’에 이르렀다.

 

그러나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JB우리캐피탈에 대한 모기업 지원 가능성 점수는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신평사 관계자는 “자동차 판매 시장과의 견고한 네트워크, 점점 성장하고 있는 사업 규모 등을 고려해 독자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올렸고 지주사의 지원 여력은 등급을 올리기 전과 같은 수준(1단계 상향)을 유지해 ‘AA-’라는 등급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자동차금융 특성상 견고한 영업네트워크가 있어야 영업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데 JB우리캐피탈은 이 부분에서 강점을 갖췄고 총채권 규모가 늘어 수익 창출 능력이 향상된 점, 자동차금융자산 연체율이 신차 0.8%, 중고차 오토론 1.9%(2014년 6월 말)로 낮게 유지되고 있는 점 등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현규 kanghg@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