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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성 짙게 담긴 '그림이 있는 시집'

이유경 〈바람 잠시 쉬어가는 길〉

‘내 마음이 가을 뜨락에서 / 낙엽과 뒹굴며 / 세월을 읽고 있을 때 / 초저녁 별 하나 / 시린 두 눈에 / 눈물 같은 삶으로 떨어진다 //아직도 다 읽어 내리지 못한 / 그리움은 책갈피에 남아 /먹먹한 설움으로 / 가을 밤 하늘에서 / 애절하게 별을 헤다 잠이 든다’(‘먹먹한 설움’전문)

 

‘글이 되고 그림이 되는’ 서예가 이유경 씨(중앙중 교사)가 새로 펴낸 책 <바람이 잠시 쉬어 가는 길> (신아출판사)의 끝 편을 장식한 ‘시’다. 시인으로로 등단한 경력도 없고, 자신의 글 어디에도 시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았지만, 운율과 서정성이 짙게 담긴 글들로 엮어진 ‘그림이 있는 시집’이다.

 

저자는 2010년〈풀향기 머문길>을 시작으로, 〈그리운 바람길〉(2011)·〈길섶에 서서〉(2012)· <꽃이 내게 말하네(2013) 등 매년 1권씩 그림과 글을 곁들인 책을 냈다. 이번이 5번째 저서다.< p>

 

길·바람·꽃 등 자연을 소재로 한 30여편의 글에다 나무·달·꽃 등을 삽화 처럼 단순화시킨 그림이 얹혀졌다. 작가는 이들 자연 속에서 삶을 속삭이고 관조하며 애환을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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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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