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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예·적금 상품들 금리 내려

한은 기준금리 인하·불황 여파 / 은행권, 수익성 등 고려해 조정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각 금융기관들의 대표적인 고금리 예·적금 상품에 대한 호응이 시들해지고 있다.

 

JB전북은행의 대표적인 고금리 예·적금 상품인 JB다이렉트는 지난해 7월 출시 당시 입출금통장의 금리가 연 2.5%, 정기예금 연 3.1%, 적금은 기간에 따라 연 3.52~3.70%의 금리가 적용됐지만 11월 현재는 입출금통장 연 2.0%, 정기예금은 연 2.5%, 적금은 연 2.6~2.8%로 금리가 인하됐다.

 

이에 따라 예금 잔액 증가세도 주춤하고 있다.

 

올해 1월말 2284억원이던 JB다이렉트의 잔액은 2월말 3287억원, 3월말 4462억원, 4월말 5538억원 등으로 매월 1000억원대의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7월말 7303억원, 8월말 7671억원, 9월말 8003억원, 10월말 8430억원 등으로 월 증가액이 300~400억원대로 줄었다.

 

또 다른 지방은행인 부산은행의 최고금리 상품인 ‘생활의 달인’ 적금도 출시 당시보다 0.3% 가량 금리가 낮아져 현재 5.5%(기본금리 2.1%+조건에 따른 우대금리 3.4%)의 금리가 적용되고 있으며, 이밖에 다른 적금 상품들도 약 0.3%, 정기예금 상품들은 약 0.2% 수준에서 금리가 하락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은행권에서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이어 하락한 것과 함께 경기침체로 금융기관들도 자금을 운용할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어서 금리를 낮춰 수신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012년 7월 연 3.0%에서 10월 2.75%로, 2013년 5월에는 2.5%로, 2014년 8월에는 2.25%로 인하했다.

 

더욱이 불과 2개월만에 또 다시 기준금리를 연 2.0%로 인하하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이 한창이었던 시절과 같은 최저수준으로 급락했다.

 

JB전북은행 관계자는 “올해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두 차례나 인하됨에 따라 은행의 예금금리 및 수익성을 고려해 JB다이렉트의 예·적금 금리를 인하했다”며 “JB다이렉트 예금뿐만 아니라 당행의 모든 예금금리가 인하되었고 다른 은행도 사정은 마찬가지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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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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