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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변화' 꾀한 8년간 노력 빛났다

서거석 총장 이임 "대학 발전 함께해 준 분들 감사"

▲ 전북대학교 15~16대 총장 이임식이 10일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정항근 부총장이 서거석 총장(사진 오른쪽)에게 송공패를 전하고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세상에서 살아남는 종은 강한 종이 아니라 변화하는 종이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대학운영 철학으로 삼아 2006년부터 전북대를 끌어온 서거석 총장의 ‘철학’은 빛났다. 총장 임기 3일을 앞두고 10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서거석 총장의 이임식은 모두가 박수를 보내는 환한 자리가 됐다. ‘변화’를 꾀한 8년 임기의 ‘성적표’에 대한 구성원들의 뿌듯함이 곳곳에서 묻어났다.

 

교수 승진요건 강화 이후 세계 수준의 논문(SCI논문) 증가율 전국 1위 기록. 지난해 전임교원의 1인당 SCI급 논문 수 거점국립대 1위, 취임 전 대비 2배 이상 증가, 재정 지원 사업 증가율 국립대 1위 등의 ‘기록’들을 영상으로 보여주면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세균 국회의원, 김영 전북대 총동창회장, 정상철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8년 전과 비교해 달라진 전북대 위상을 놓고 서 총장의 공적을 치켜세웠다. 1000명이 식장을 메운 이날 이임식에서는 또 30여명의 학내외 인사들이 총장직을 내려놓는 서 총장에게 꽃다발로 환송했다.

 

교직원과 학생들의 마음을 담아 장항근 부총장이 송공패를,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영 총동창회장이 감사패를 건넸다.

 

이임식은 서 총장만이 아닌, 대학 구성원들을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연구업적이 뛰어나고, 대학행정 혁신에 앞장서고, 청소부터 경비까지 궂은일에 사명감을 갖고 일한 분들에 대한 시상식이 곁들여졌다. 서 총장은 또 지승룡 익산학원 이사장과 김홍식 전북도시가스 대표, 허광렬 허병원장 등 외부 인사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서 총장은 이임사를 통해 “오늘 이임식은 임기를 모두 마치고 떠나는 것을 축하받는 자리가 아니라 지금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라며 “전북대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구성원 여러분과 20만 동문, 그리고 무한한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200만 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두 번의 총장 임기를 수행하며 변화가 개인이나 대학발전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 키워드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며 “현실 안주는 후퇴와 소멸을 의미하는 만큼 앞으로도 전북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6년부터 전북대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온 서거석 총장의 이날 이임식은 이렇게 8년 공적을 되새기고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로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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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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