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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계, 내년 '신상필벌' 강화한다

도체육회,부안서 혁신·발전방안 워크숍 개최 / 대학팀 동계훈련비 지원 등 경기력 향상 도모

▲ 18일 부안군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서 열린 도체육회 워크숍에서 체육인 대표들이 전국체전 순위도약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올해 전국체전에서 순위가 급락한 전북체육의 혁신 방안의 핵심이 ‘신상필벌’로 모아지는 모습이다.

 

전북도 이지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전북체육의 재도약을 위한 혁신 방안의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며 “그 핵심은 잘한 종목의 팀과 선수는 지원을 강화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는 지원을 축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신상필벌’의 기조를 통해 경기력 향상을 유도하겠다는 의미로 이는 도체육회가 이날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부안에서 개최한 전북체육인 워크숍에서 밝힌 ‘전북체육 발전방안 및 전력강화 방안’과도 맥을 같이 한다.

 

도체육회가 도내 경기단체, 시군체육회, 지도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서 개최한 워크숍에서 밝힌 잠정 방안은 일단 8가지다.

 

도체육회는 먼저 도내 대학팀에 대한 동계훈련비를 특별 지원, 대학팀 전력을 극대화시켜 체전 성적 향상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10개 대학 35팀 582명 규모다.

 

하계강화훈련비는 경기단체와 지도자의 요구를 받아들여 차등지급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고등부는 도교육청과의 이중 지원으로 훈련비를 삭감하고 대학부는 증액해 연중훈련에 주력케 한다는 것. 전력 최하위 종목은 훈련비 지급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우수 지도자에 대한 처우개선으로 사기를 북돋고 목표를 달성하도록 책임감도 고취시키기로 했다. 우수지도자 수당을 4개 등급으로 나눠 연봉개념으로 차등지원할 계획이다.

 

종목별 전력극대화를 위해 선수트레이너를 기존 1개 대학 16명에서 2개 대학 20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선수선발시스템 다변화를 위해 도민체전 학생부종목 확대 개최도 추진된다, 배구(남초등), 농구(남초등), 씨름(남중), 태권도(여초등,남중,여중), 레슬링(남중) 등이 대상으로 종목별 시상금을 늘린다.

 

특히 전국체전 3년 연속 무득점(100점 이하), 불화가 있는 경기단체, 민원과 승부조작이 있는 경우는 체전 불출전으로 분류된다.

 

또 경기단체별 목표득점제를 도입해 이에 도달하지 못하는 종목은 지원을 축소하고 목표득점을 넘어서면 지원금을 더 준다는 계획이다.

 

경기단체 전무이사를 대상으로 처우개선과 목표 달성을 위해 체전 종합 1위는 300만원, 2위는 200만원, 3위는 100만원 등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전북도와 도체육회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전북체육 혁신방안을 조율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 이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도교육청이 담당하고 있는 학교체육의 경우 내년 2월께나 발전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종 전북체육 혁신 종합방안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열린 워크숍 참석자들은 전북체육 부활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전국체전 순위 도약을 이루자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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