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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친정 동네 '애틋한 삶·풍경'

김명국 씨 첫 시집 〈베트남 처갓집 방문〉

 

1998년 문화일보로 등단한 고창 출신의 김명국 시인이 첫 시집 <베트남 처갓집 방문> 을 냈다(실천문학사). 베트남 출신의 부인과 결혼한 김 시인이 아내의 친정 동네의 삶과 풍경을 애틋하게 담은 시들로 묶어졌다.

 

문학평론가 김영범 씨는 시집의 해설에서 “김명국의 시는 한국과 베트남을 배경으로 한다. 제가끔 가진 풍요 속의 빈곤, 그리고 가난 속의 행복, 그것들을 오전히 공유하는 이들은 시의 주제와 아내이다. 이 점에서 김명국의 시집은 국제결혼 부부의 성공적인 사례집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또 “함께 하는 식사와 조상을 모시는 제사를 통해 가족은 하나임을 확인한다. ‘불’을 원천으로 하는 밥을 짓는 연기와 조상을 위한 향이 한 가족의 생활에서 구심점을 이루는 사랑의 온기를 뿜어낸다”고 덧붙였다.

 

시인은 또 베트남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웠던 과거를 상기하기도 하고, 아내의 고국이 한국처럼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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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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