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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고창읍 유제관 씨, 5년째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

▲ 고창읍 유제관 씨(사진 맨 왼쪽)씨 부부가 지역 다문화가정 소니알리타와 김희성씨 부부에게 항공권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사를 본업으로 하는 한 농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선행을 십수년간 묵묵히 실천해 오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고창읍 석탄마을에 거주하는 유제관(59·고창읍 유기농협의회장)씨는 22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에 친정나들이 왕복 항공권(250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

 

이날 항공권을 지원받은 소니알리타(53·필리핀 만다나우)씨는 김희성(57·고창읍)씨와 2002년 결혼하여 아들과 함께 살고 있으며, 남편은 현재 직장암 치료 중으로 소니알리타가 생계를 꾸리고 있다.

 

유씨의 도움으로 오는 1월21일부터 3월16일까지 가족과 함께 고향을 방문하는 소니알리타씨는 “고향에 다녀 온지 5년이 넘었지만 형편상 갈 엄두를 못냈었는데, 좋은분 도움으로 고향을 방문하게 되어 너무 고맙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씨는 5년전부터 매년 다문화가정 1세대에 고향방문을 지원해 주고 있으며, 동해원 한샘마을에 매년 쌀 10가마(20㎏)씩 11년째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고창읍에 2년간 쌀 200가마(20㎏), 10여 년간 매년 120만 원씩 기부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선행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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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skk40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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