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서 이사회 / 부행장보·본부장 6명 중 2~3명 교체설
전북은행이 이르면 오늘 은행원의 ‘별’이라 불리는 임원 승진 대상자를 확정할 것으로 전망돼 은행 내외의 관심이 뜨겁다.
이번 전북은행 임원 인사는 광주은행 인수 이후 투 뱅크(two bank) 체제를 운용하고 있는 JB금융지주가 지난 12월1일 광주은행 임원인사를 단행한 이후 실시하는 두 번째 후속 임원 인사로 임원 수 감축 등에 대한 후폭풍도 예상된다.
전북은행의 임원은 임용택 은행장과 김광연 상임감사위원을 포함해 김명열·김종원·강대윤 부행장보, 김종복·신승운·오병진 본부장 등 모두 8명이다. 이들 임원 가운데 2~3명이 물갈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은행의 인사규정에 따르면 등기임원(은행장, 상임감사, 사외이사) 임용은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반면 부행장보와 본부장 등 은행 내부 임원은 은행장이 대상자를 내정한 뒤 이사회를 소집해 승인 절차를 거친 뒤 임용한다.
이와 관련 전북은행은 23일 서울에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이날 이사회가 임원 인사를 위해 소집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열릴 이사회에서 임 행장이 임원 인사를 안건으로 상정해 내정자를 보고하면 이사회에서는 임원들에 대한 자체 평가를 통해 최종 임용 승인을 결정하게 된다.
임원 임용과는 별도로 현행 임원들에 대한 증감 및 감소, 현행 유지 등에 대한 결정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2월1일 이뤄진 광주은행 임원 인사에서 JB금융지주 회장인 김한 행장이 총 16명(행장, 상임이사 포함)의 임원을 12명으로 줄여 대폭적인 물갈이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광주은행의 임원 감축이 전북은행 임원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전북은행을 모태로 JB금융지주가 탄생한 만큼 임원 임용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전북은행 임원 인사를 앞두고 내부에서는 재임기간 3~4년 이상의 임원 교체설과 함께 전주시내 A지점 L지점장의 임원 승진 전망 등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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