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문화원, 발효식품 맥 이어
정읍문화원에 따르면 예로부터 전통적인 발효식품이 발달했던 정읍 지역은 지리적 특성상 각 가정에서 누룩을 발효시켜 담가 먹던 가양주 문화도 성행했지만 일제 강점기 시대, 주세법의 시행령과 함께 그 맥이 거의 끊겼었다.
하지만 최근에 순창과 부안, 고창 지역의 다양한 젓갈 발효 식품들과 함께 정읍 지역의 가양주들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정읍의 산간 지역인 산내와 산외 지역의 홍시를 이용한 발효식품 감식초와 감주, 구절초와 누룩을 이용해 만드는 구절초 누룩 막걸리 등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심사결과 금상 △김소영(수라청대표)씨의 왕매실주 △은상 박상민(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장)씨 영지버섯주 △동상 이동진(입암면)씨 하수오주 △특별상 옥인청(소성면)씨 찹쌀솔잎동동주가 선정됐다.
정창환 원장은 “아직은 가양주 보다는 기타 제조주가 주류를 이루고는 있지만 발효식품의 활성화와 함께 각 가정의 가양주들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가양주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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