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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공모결과 비공개 '불신'

정치권 연계설·일부 세력 음모론 등 루머 난무 / 대책위 "신뢰·공정성 확보 위해 투명 공개해야"

서남대가 재정 기여자 공모결과에 대해 비공개 원칙을 세워 불신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지난 5일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재정 기여자 모집결과, 학교 측의 비공개 원칙에도 불구하고 의향서를 제출한 법인 명단이 사전에 유출되면서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서남대 권영호 부총장은 지난 5일 오후 “4개 법인 중 1곳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때문에 4개 법인의 명단은 비공개하기로 원칙을 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이행을 요구하는 지역민들의 염원을 외면한 채 비공개만을 고집했다는 점이다. 이로인해 정치권과 연계설, 일부 세력의 음모론 등 갖가지 추측이 난무해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

 

서남대대책위원회 이병채 공동대표는 “남원시민은 물론 전북도민이 서남대 정상화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데, 서남대는 공개모집 절차를 통해 의향서를 제출한 법인의 명단을 비공개하면서 스스로 신뢰성과 공정성을 훼손했다”면서 “서남대 정상화에 온 힘을 쏟은 남원시민과 전북도민을 위해, 그리고 우선협상대상자를 공정하게 선정해 학교 정상화에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 모든 절차는 투명하게 공개돼야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이날 의향서를 제출한 4곳은 예수병원, 일산 명지병원, 분당 제생병원과 설립재단이 같은 대순진리회 산하 중원대, 부영건설 등이다. 서남대 임시이사와 학교 구성원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서남대 정상화 소위원회는 의향서를 제출한 4곳에 대한 서류심사, 실사, 평가를 거쳐 오는 20일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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