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말 기준 652호…2년새 4배 증가 / 전국 43.5% 감소와 대비…공급 과잉 원인
준공후에도 분양이 되지 않은 전북지역 주택이 600호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전체 미분양 주택이 감소하는 것과 달리 지난 2012년 말 162호에 불과했던 도내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2년사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대조를 보였다.
국토교통부가 26일 발표한 ‘2014년 1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국의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총 1만6267호로 전년 2만1751호에 비해 25.2% 감소했고, 2012년 2만8778호와 비교하면 43.5%나 급감했다.
반면 전북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도내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652호로 전월 602호보다 8.3% 증가했고 전전월인 10월 584호와 비교하면 11.6% 증가했다.
1년 전인 2013년 말 607호와 대비해서는 7.4% 증가했고 2012년 162호와 비교하면 무려 302.5%나 급증했다.
전북지역 전체 미분양 주택 대비 준공후 미분양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도 50%가 넘는다.
지난해 말 도내 전체 미분양 주택은 총 1197호로 이중 준공후 미분양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54.5%에 달했다.
특히 전체 미분양 주택은 전년 1470호 대비 18.6% 감소한 반면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증가하며 도내 전체 미분양 주택에서 차지하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 비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부동산업계는 이처럼 분양후 미분양 주택이 전국적으로는 감소세를 보인 반면 전북지역은 반대로 증가한 것에 대해 거주 및 입지여건 등을 고려하지 않은 주택 공급 과잉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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