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고 준결승서 인천대건고에 0-4 완패 / 전주 조촌초도 최강 포항동초에 0-2 무릎
전국 정상의 자리는 역시 너무 높았다. ‘2015 금석배전국학생축구대회’ 우승을 노리던 이리고가 29일 준결승 경기에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리고는 이날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군산 월명종합운동에서 열린 인천대건고와의 준결승전에서 0-4로 완패했다. 이로써 전국 최강인 포항제철고를 꺾는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키며 내친김에 우승컵을 노렸던 이리고는 2017년 금석배를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다. 고등부와 중등부 경기가 격년제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이날 눈이 오는 가운데 본부석을 가득 메우며 이리고의 결승 진출을 응원했던 동문들과 학생, 시민 등 500여명은 승패와 관계없이 선수들의 투혼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전주조촌초도 지난해 우승팀인 포항동초와의 대결에서 0-2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까지 본선 리그에 잔류했던 도내 2개 팀이 패하면서 올해 금석배의 주인공은 타지역 팀으로 넘어가게 됐다.
고등부 준결승 첫 경기에서 서울보인고를 승부차기 끝에 누른 경북용운고와 이리고를 꺾은 인천대건고는 31일 결승전에서 최후의 승자를 가리게 됐다.
8강 경기를 마친 초등부에서는 포철동초와 충남동성초, 충북청남초, 경기JSJ FC가 준결승에 진출해 31일 경기를 치르고 2월 1일 결승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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