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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내년 국가예산 확보 잰걸음

이환주 시장, 정부 세종청사 찾아 적극 건의

 

남원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남원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이 시장은 먼저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대산면 금성리, 옥율리 일원에 저수지 정비, 용수로 개설 등의 영농 급수시설을 구축하는 금강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에 144억원의 국비를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대단위 원예특작단지인 대강면 방동리 등 4곳에 배수시설을 정비하는 방동지구 배수개선사업에 52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서 이 시장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1조1516억원을 투입해 새만금과 남원을 연결하는 정읍~남원 국도건설사업을 서둘러 진행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 사업은 국토부의 제4차 국도 및 국지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돼 이르면 2017년 사업이 착수될 상황이다.

 

이 시장은 환경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시내권 오수와 우수를 분리하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에 국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사업은 오수와 우수관로가 분리되지 않아 그동안 하수 악취가 심했으며, 남원시는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2019년까지 280억원을 투자해 이를 정비할 계획이다.

신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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