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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가시와 나와!" 전북, '복수 혈전' 선언

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 24일 전주서 열려 / 최강희 감독 "그동안 당한 것 꼭 갚아주겠다"

전북현대가 오는 2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 상대인 일본의 가시와 레이솔에 대해 더 강해진 닥공(닥치고 공격)을 앞세운 복수혈전을 선언했다.

 

22일 전북현대에 따르면 가시와 레이솔은 지난 17일 일본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2015 플레이오프 촌부리(태국)와 홈경기서 3-2로 승리를 거두며 조별리그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전북은 가시와 레이솔과 중국의 산둥 루넝, 베트남의 빈즈엉과 E조에 편성돼 홈과 원정경기를 번갈아 치르는 조별예선리그에 돌입했다.

 

특히 가시와 레이솔과 악연이 있는 전북현대는 오는 24일 첫 홈 경기에서 복수와 승리를 동시에 장담하고 있다.

 

전북과 가시와 레이솔은 지난 2012년과 2013년 아시안챔피언스리그에서 연속 대결을 펼쳤지만 전북이 완패한 경험이 있다. 2012년에는 가시와 레이솔과 조별리그에서 2패를 당했고 2013년에는 16강에서 만났지만 역시 2연패를 당했다.

 

당시 최강희 감독은 한국 국가대표팀을 맡아 먼발치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지켜봐야 했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최 감독은 그동안 복수를 위해 가시와 레이솔이 같은 조에 속하기를 내심 기대해왔으며 그 기대가 지난 17일 현실화됐다.

 

그 어느 때보다 더 비장한 각오로 전주 클럽하우스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들을 지휘하는 최 감독은 “그동안 당한 것을 복수하겠다”는 짧은 말로 24일 경기에 대한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전북현대는 24일 경기를 위해 전주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신)과 함께 지난 10일부터 경기장 관중석 물청소와 함께 전광판, 음향, 라이트 시험가동 등 전기, 기계, 통신 전 분야에 걸쳐 시설 점검을 끝냈다.

 

또한 시즌 첫 경기가 일찍 시작되는 만큼 최상의 잔디 컨디션 유지를 위해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전주 시설관리공단 월드컵운영팀 서철수 팀장은 “전북의 2015년 우승을 향한 첫 경기인 만큼 지원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전북 응원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설관리공단 직원들과 전북현대 직원들은 설 연휴를 반납하고 지난 21일 입국한 가시와 팀의 공식 훈련지원과 심판진 등 AFC 관계자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선수단 변경에 따른 경기장 내부 디스플레이 진행, 선수단 락커룸 점검등 선수단 경기력 향상과 더 새로운 전주성을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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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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