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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부지도' 보물 지정 예고

조선 후기 제작 10폭 병풍

▲ 26일 문화재청이 보물 지정 예고한 ‘완산부지도’.

조선 후기 제작된 ‘완산부지도(完山府地圖)’가 국가 지정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26일 완산부지도 등 13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완산부지도는 조선 태조의 본향이자 전라도 감영의 소재지였던 전주부를 10폭 병풍으로 제작한 지도다. 제1폭에는 전주부의 건치연혁(지역의 내력)을 비롯해 산천, 풍속 등 전주부의 지리를 지리지 형식으로 담고 있다. 제2~8폭에는 전주부 일대를 회화식으로 그렸다. 제2폭을 남쪽, 제8폭을 북쪽으로 배치했다. 이와 같은 방위 배치는 전주부 지리 구성을 병풍식 회화처럼 재현하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완산부지도는 병풍을 그려낸 기량이 뛰어나 중앙에서 파견된 화공의 숙달된 솜씨로 추정하고 있다. 제작 연대는 비록 19세기 후반에 해당하지만, 전주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회화식 지도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문화재 13건에 대해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을 거친다. 이후 각계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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