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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동계체전 17년 연속 4위

최윤아 5관왕 등 선전 / 바이애슬론 금 7 기염 / 금17 은19 동17개로 / 작년보다 4개나 많아

▲ 바이애슬론에서 5관왕의 위업을 이룬 무주 부남초 최윤아 선수.

지난 28일 폐막한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전북선수단이 17년 연속 종합 4위를 달성했다.

 

특히 전북은 전국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바이애슬론에서 5관왕(크로스컨트리 금 2개 포함)의 위업을 이룬 무주 부남초 최윤아 선수 등의 선전에 힘입어 금메달 7, 은메달 11, 동메달 7개를 따내며 이 분야 6년 연속 종합 1위를 지켜내는 기염을 토했다. 3년 연속 바이애슬론 3관왕을 기록을 가진 안성고 고은정 선수도 4년 연속 3관왕으로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지난해 노메달에 그쳤던 알파인 스키에서 금 2, 동 1개로 선전하고 크로스컨트리에서도 메달수를 2014년 5개에서 금메달 3개를 포함해 12개로 늘렸다. 설천고 오지웅 선수는 알파인 고등부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전주에서 분산 개최된 빙상 쇼트트랙도 5개의 금메달로 선전했다. 전북도청 노아름 선수는 쇼트트랙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전북이 획득한 최종 메달 수는 금 17, 은 19, 동 17 등 모두 53개로 이는 지난해 금 14, 은 18, 동 17개 보다 4개가 많다.

 

이로써 5개 종목 선수 189명과 임원 106명이 출전한 전북은 종합득점 560.5로 경기, 서울, 강원에 이어 전국 4위를 지켜내며 막판까지 추격한 부산(478점)을 따돌렸다.

 

전북은 개막 이전에 열린 사전 경기에서 아이스하키와 컬링 등 전반적으로 부진을 보이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바이애슬론, 스키, 빙상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종합 4위 목표를 이뤄냈다.

 

하지만 빙상 스피드와 중등부 아이스하키, 스키 크로스컨트리 대학부가 선수 부족으로 아예 출전을 하지 못하는 등 종목별 선수 육성 대책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바이애슬론과 컬링 전용경기장 부족으로 타·시도나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물론 경기력 향상에도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열악한 훈련 여건 개선 대책이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 체육계에서는 이대로 가면 동계종목의 선수 영입과 각종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부산시가 전북을 제치는 일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2018년 열리는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전북 출신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려면 유망주들에 대한 집중투자와 전지훈련 강화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한 별도의 방안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선수단 총감독인 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선수들의 투지와 도민들의 응원으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도 “전북인의 자긍심을 높일 월드스타 육성과 동계 종목 기반 시설 확충 및 팀 창단에 대한 장·단기 계획 수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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